눈물을 마시는 새작가 이영도출판 황금가지발매 2003.02.25독특한 세계관의 매력적지 않은 분량의 이 소설을 두번째로 읽었다. 반지의 제왕 스타일의 엘프, 오크가 등장하는 판타지와는 전혀 다른 이 소설은 생소하고 독특한 세계관을 가졌다. 심장을 적출하는 나가, 그 누구보다 강대한 레콘, 불을 부리는 도깨비 그리고 왕을 찾는 인간, 이 4가지 선민종족으로 이루어진 세계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을 발한다. 이는 그저 독특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것이 아니라 이야기 중간 중간에 자연스럽게 그 세계관이 녹아들어가 있기 때문이다. 생소한 세계관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터인데, 작자는 내용 전개에 맞추어 묘사나 대화로 시의적절하게 그 세계관을 풀어나가고 있다. 때문에 소설 첫부분을 읽을 때의 낯선 느낌..